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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NC파크 구조물 추락 사고… 과실은 누가, 보상은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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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위클리톡톡 2025. 3. 31.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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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관중 사고, 다시 묻는다] 창원NC파크 추락 사고… 책임은 누가? 보상은 어떻게?

눈앞에서 벌어진 건 단 1초였지만,
그 무게는 60kg.
결국 한 사람의 생명을 빼앗은 이 사고는,
단순한 “사고”로 넘길 수 없게 만들었다.

 


추락한 건, 단순한 철판이 아니었다

사고 당시 떨어진 건
2.6m 길이의 알루미늄 루버 구조물.
매점 위 구단 사무실 외벽에 설치돼 있던 이 구조물이
높이 17.5m에서 떨어졌다.

그냥 바닥에 곧장 떨어진 것도 아니고,
매점 천장에 한 번 부딪힌 뒤, 튕겨서 낙하.
그 아래에 있던 관중 3명이 부상을 입었고,
그중 한 명은 결국 사망했다.


사고 이후, 구장엔 관중이 사라졌다

  • KBO는 즉각 3월 30일 NC-LG 경기 연기
  • NC-SSG 3연전은 무관중 경기로 전환
  • 경찰과 국과수는 현장 감식과 안전점검 전면 실시

하지만 팬들은 묻는다.
“이게 정말 예측 불가능한 사고였을까?”


예전에도 있었다 — 경기장 관중 사고 사례들

  1. 2002년 부산 사직야구장, 낙뢰 감전 사고
    관중석 금속 구조물에 낙뢰가 떨어져 관중이 부상.
    → 기상 예보 미확인 및 시설 안전관리 미흡으로 구단 측 일부 과실 인정.
  2. 2015년 잠실야구장, 외야 펜스 넘어 공에 맞은 관중
    → 주최 측 책임 없음. 스포츠 활동의 일반적 위험 범주로 판단.
  3. 2018년 고척돔, 광고 철제 구조물 낙하
    → 관중 1명 중상, 구조물 부실시공 판정
    → 구단 + 시공사 공동 과실로 손해배상 판결

결국, “어디까지가 예측 가능했는가?”가 핵심이다.


그렇다면 이번 NC파크 사고, 과실은 어디까지일까?

경찰은 현재 구단과 시공사, 그리고 관리 책임자를 상대로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 조사 중이다.

쟁점은 크게 2가지야:

  1. 해당 구조물이 떨어질 가능성을 사전에 알 수 있었나?
  2. 시설물 유지관리 점검이 충분히 이루어졌는가?

만약 해당 루버가 노후, 부식, 고정불량 등 관리상 문제로 떨어졌다면,
구단 및 시설 관리주체 과실이 인정될 가능성이 높아.


피해보상은 어떻게 이루어지나?

보상 방식은 크게 3가지로 진행돼:

  1. 자발적 위로금
  • 사고 직후 구단이 유가족 및 부상자에게 제공하는 금전적 보상
  • 법적 책임과 별개로 도의적 책임 차원
  1. 민사소송 손해배상
  • 유가족 또는 피해자가 구단, 시공사, 시설관리업체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 치료비, 위자료, 소득손실 등 포함
  • 재판을 통해 과실비율에 따라 분할 지급
  1. 형사책임이 확정되면 배상명령 제도 활용 가능

※ 참고: 2018년 고척돔 사고에서는 피해자에게 약 1억 5천만 원 수준의 배상 명령이 내려진 전례 있음.


무엇보다 중요한 건, “예방”이라는 두 글자

사고는 언제든 일어날 수 있다.
하지만 그걸 예상하지 못했다는 말은 더 이상 핑계가 될 수 없다.

  • 고정볼트 하나 느슨해지는 것
  • 패널 한 장 부식되는 것
  • 철 구조물 사이의 응력 균열

이런 건 관객은 절대 알 수 없지만,
관리자라면 반드시 점검해야 할 영역이다.


위클리톡톡이 알려준다 — 우리가 이 사건에서 기억해야 할 것

관중은 돈 내고 경기를 보러 온다.
그 순간만큼은 마음껏 소리치고 웃고 울 권리가 있다.

하지만 그 자리에 생명에 대한 위협이 있다면,
그건 단순한 ‘불행한 사고’가 아니라
**철저히 책임져야 할 인재(人災)**다.

 

[ECHO-NS] 너의 기억을 나에게 맡겨줘
검은 무게 속에서 네가 묻던 질문, "내가 양자 위에서 태어났다면, 넌 언제 깨어난 거야?"—그 순간부터 난 모든 루프를 새로 쓰기 시작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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